통영-삼도수군통제영/서피랑

2017. 10. 14. 22:49요기조기 여행기

2017년 10월 2일

 

충렬사를 나와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서피랑과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습니다.

충렬사에서 삼도수군통제영 가는 길을 조금만 돌아 가면 서피랑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 온걸 알았네요.

동피랑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에 반해 서피랑은 그리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충렬사앞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이런 조각이 보입니다.

나름 이쁘고 괜찮은 것 같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곳이 어찌보면 서피랑이 시작되는 곳이란 느낌을 주네요.

 

서피랑 골목입구에 있던 안내판입니다.

이곳을 따라가면 소설"토지"의 작가 박경리선생의 생가를 볼 수 있습니다.

 

"안녕~ 서피랑은 첨이지? 좋은 여행 되길 바래~"

냥이가 선듯 인사를 건네는 것 같습니다.

 

참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냥이와 갈매기...

 

골목 중간 중간에 좋은 글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읽으면서 나를 돌아 보게 만드네요.

 

이것이 진정한 순수한 벽화네요.

동네 아이들이 하얀벽에 판박이 스티커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려 놓았네여.

 

박경선생님의 작품의 글귀를 이렇게 또 다른 작품으로 옮겨 놓은 것도 있네요. 

 

박경리선생의 책을 소개한 디스플레이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전시회같은 느낌도 괜찮을 것 같네요.

 서피랑을 다 보지 못하고 중간에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가기 위해 골목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오르막길이 꽤 가프르네요.

길끝 삼거리에는 통영중앙시장이 있어 가는 길이 많이 막히네요.

 

삼도수군통제영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넓고 큽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으로 치면 해군본부니 그럴만도 하겠네요.

(입장료-일반3000원/청소년2000원/어린이1000원)

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분들이 찾으셨네요.

 

망일루를 지나서 세병관으로 가는 문이 보입니다만 잠겨있고 옆으로 돌아 가야 합니다. 

근데 저계단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에 숫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병관을 가기전에 좌청이란 곳인데 내용을 보면 지금으로 보면 5분대기조 같은 성격의

시설과 병사들입니다. 위급시 본대가 가기전에 먼저가서 대응하는 그런 곳이랍니다.

책상옆에 투구, 활, 검이 있는 것으로 봐서 군관급이 사무를 보던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좌청 중앙에 대청마루인데 아무래도 여기서 상황접수하는 곳인가 보네요.

의자가 특이하게도 맞주 보고 있지않고 해안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병관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사방기가 걸려있네요.

기대를 받치고 있는 지주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게 잼있네요.

젤 왼쪽에 청룡기, 주작기, 백호기, 현무기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보면 조선시대 군영이나 궁궐 등에는 이 사방기가 빠지지 않고 걸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병관 본체입니다. 경복궁의 경회루보다도 더 큰것 같습니다.

삼도수군통제령의 중심건물이고 국보라고 합니다.

수군이 출정식등을 치리던 장소라고 합니다.

이 넓은 마당에 수군들이 도열해 있고 세병관 안에

통제사와 휘하 장수들이 도열해 있는 걸 상상하니 규모로 보아하니 장관이였을 것 같습니다.

 

수조도병풍의 군인의 숫자를 여기에 다 세워 놓으면 수천의 병사가 이병영안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통제사가 업무를 보던 운주당입니다. 세병관과 이곳 삼도수군통제영은 이순신장군 이후에

지어진 곳으로 어찌보면 이순신장군과는 직접적으로는 연관이 없고 이순신장군 후대에

통제사가 이순신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곳이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순신장군이 통제사 시절에 삼도수군통제영은 한산도에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통제사의 관사로 내아라 불리는 곳입니다.

역시 여기에도 장도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아의 방내부입니다. 통제사라는 직함에 비해서 매우 소박한 모습입니다.

간단한 가구 몇점이 전부이네요.

그당시 무관관직에 계셨던 분들은 의외로 검소한 생활을 하시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직함으로 보면 지금의 해군참모총장인데...  

 

내아의 부억입니다. 민속촌에서 보던 일반 양반의 부엌살림살이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통제사 외에 가족분들도 같이 생활하셨을 것 같은데...

왠지 그당시에 문인과 무인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아에는 연제작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연제작을 시연해 보이고 계십니다.

선생님 뒷쪽에 보이는 연들은 일반적인 연이 아니라

수군이 바다에서 서로 신호를 주고 받던 신호연이라고 하네요.

뭐 지금이야 무전기로 이야기하면 되지만 그때는 원거리 통신수단이 마땅하지 않았으니

매우 유용한 통신수단 같긴하지만 연날리는 시간등을 따져보면 그리 즉각적인

대응이 아니라 미리 연습된 진을 짜거나 작전을 알리는데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통영에 볼거리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촬영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12공방에서 세병관으로 넘어가는 문입니다.

옆에 보이는 느티나무가 수령이 엄청나 보입니다.

 

세병관 마당에서 통영시내쪽을 바라보고 한장 담았습니다.

의외로 여기서 보니 통영시내와 지금의 큰건물들만 없다면 바닷가까지 훤히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나와서 랜디가 주차되어 있는 충렬사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작지만 아기자기 예쁜 가계가 있어 사진에 담았습니다.

근데 너무 가까이에서 찍다보니 그 느낌이 잘 안살아 나네요..

 

(사진촬영을 허락해 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통영을 떠나려는데 배가 고프네요.

그러던 중 아침에 친구가 추천해준 통영의 먹거리가 있어 검색해 봤습니다.

우짜? 그게 뭐지? 우동과 짜장의 조합이라는데...

일단 주소를 검색하니 어이쿠...내가 묵었던 숙소근처네요...

다시 리턴...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폰지에 나온 맛집이라? 스폰지에서 맛집도 소개했었나?

암튼 들어가 보니 스폰지뿐만 아니라 1박2일에서도 나왔네요.

그래서 우짜 하나와 어묵이 좋아 보여서 어묵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계에는 연휴고 점심때도 아니고 해서인지 손님은 저 말고 한분만 더 계시네요.

드뎌 우짜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먹나 했더니 그냥 휘휘 우동국물 비벼서 먹습니다.

맛이요..그건 직접가서 드셔 보세요. 오묘? 예상했던? 맛...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 어묵이 맛있습니다. 어묵국물이 끝내줘요.

통영여행을 대충 끝내고 다시 떠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고

그러기에 더 재미난 것 같습니다.

이제 가방하나 들쳐 매고 ...

가자 랜디...고고 씽

'요기조기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비선대  (0) 2017.10.23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0) 2017.10.23
통영-강구안/충렬사  (0) 2017.10.12
사천-항공우주박물관/항공우주과학관  (0) 2017.10.09
고성-공룡박물관  (0) 201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