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하늘
2017. 10. 25. 00:25ㆍ사진과 글이 함께 하면
나무가 눈앞에 하늘을 가리려 한다.
그래서 나무는 하늘을 내눈에서 가려 버렸다.
난 가려진 하늘을 볼 수 없어
하늘이 없어졌다 생각했다.
그렇게 난 다시 하늘을 보지 않았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예전에 하늘이 있었단 기억이 났다.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다.
나무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그곳에 하늘이 있었다.
내눈을 가린 건 나무지 하늘이 사라진 건 아니였는데
난 보이지 않는다고 단지 내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늘이 없어졌다 살아 왔다.
하늘은 늘 나무사이로 날 보고 있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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